갤럭시탭 s펜 인식 오류
갤럭시탭 S펜이 갑자기 글씨가 안 써지고, 모든 앱에서 지우개로만 인식되거나 아예 반응이 없는 증상은 몇 가지 원인이 있는데, 집에서 점검해볼 수 있는 부분이 꽤 많습니다. 우선 아래 순서대로 확인해보시면 되고, 그래도 해결 안 되면 그때 서비스센터 방문을 고려하시면 됩니다.
우선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건 S펜의 버튼 오작동입니다. S펜 버튼이 눌린 상태로 고정되거나, 내부가 눌린 것으로 인식되면 모든 필기 앱에서 펜이 자동으로 ‘지우개 모드’로 바뀝니다. 펜 버튼 부분을 살짝 여러 번 눌러보거나, 펜 버튼 주변에 먼지나 이물질이 낀 게 없는지 확인해보세요. 케이스에 걸려서 버튼이 눌린 상태가 되는 경우도 의외로 흔합니다.
다음으로 확인해야 할 건 S펜 설정 초기화입니다. 설정 → 고급 기능 → S펜 → S펜 기능 초기화(또는 S펜 설정 재설정)를 실행해보면 갑자기 인식이 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설정 → 스타일러스 → 손바닥 방지 기능이 이상하게 작동하면서 펜 입력이 차단되는 경우도 있어, 이 메뉴의 ON/OFF를 바꿔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세 번째는 기기 재부팅입니다. 갤럭시탭은 입력 관련 프로세스가 꼬이면 S펜이 펜이 아니라 지우개·커서·포인터로 잘못 인식되는 경우가 있는데, 단순 재부팅으로 정상화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네 번째는 펜촉(팁) 문제입니다. 펜촉이 마모됐거나 헐거워져 있으면 인식이 갑자기 끊기거나 필기 시 오작동이 생깁니다. S펜 팁을 살짝 당겨서 재끼워 넣거나, 여분 펜촉이 있다면 교체해보세요. 펜촉 문제는 겉으로 멀쩡해 보이는데도 인식이 튀는 원인이 되곤 합니다.
여기까지 했는데도 전혀 반응이 없다면, S펜 자체 고장 또는 태블릿 내부의 디지타이저(펜 인식 패널) 문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근처에도 안 가는데 지우개 인식이 뜨는 경우”는 S펜의 전자기 신호가 비정상적일 때 자주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 경우 집에서 해결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기 때문에 서비스센터 진단이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펜 버튼 오작동 → 설정 초기화 → 재부팅 → 펜촉 점검 순으로 시도해보는 것이 가장 빠르고, 그래도 증상이 같다면 센터 방문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