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생채 만들 때 무 절임 과정을 꼭 거쳐야 하나요?
무생채 만들 때 무 절임 과정을 꼭 거쳐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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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생채에서 ‘무를 절이는지 여부’는 맛, 질감, 보관성에 꽤 중요한 영향을 줍니다. 아래에 자세히 설명해드릴게요.
1. 무 절이는 과정이 미치는 영향
① 수분 조절
무는 수분 함량이 매우 높은 채소입니다.
소금에 절이면 무의 수분이 일부 빠져나오고, 그 결과 양념이 덜 묽어지고 더 진하게 배어듭니다.
② 식감 변화
절이면 무가 살짝 단단해지고, 아삭한 식감이 오래 유지됩니다.
반대로 절이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수분이 계속 빠져나와 질감이 흐물흐물해질 수 있습니다.
③ 풋내 제거
무 특유의 쓴맛이나 풋내가 걱정된다면, 절여서 나온 물을 따라내는 과정이 잡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④ 보관성 향상
절여서 만든 무생채는 냉장 보관 시 2~3일간 맛과 질감을 비교적 잘 유지합니다.
절이지 않고 바로 만든 무생채는 하루가 지나면 물이 생기고 맛이 희석되기 쉬워요.
2. 절임 생략해도 괜찮을까?
✔ 절임 없이 만드는 경우의 장점
빠르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요.
무 특유의 시원하고 단맛이 살아있어, 즉석 반찬으로는 오히려 상큼하고 신선한 느낌을 줍니다.
✔ 단점
시간이 지나면 무에서 수분이 계속 나오며 양념이 묽어지고 맛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질감도 금방 물러지기 쉬워요.